박인비(사진) “편안함 버리고 국내 첫우승” 김지현 “하반기 새시작” 이정은 “1위욕심? 글쎄요”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사진= KLPGA> |
박인비 “편안함 버리고 국내 첫우승” 김지현 “하반기 새시작” 이정은 “1위욕심? 글쎄요”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뉴스핌=김용석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가 국내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에 출전한 박인비(29)는 지금까지는 국내대회 우승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박인비는 “솔직히 작년까진 국내대회 우승에 큰 목표는 없었다. 그동안 안일하게 경기한 거 아닌가 싶어서, 이번엔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겠다. 지금까지 너무 편안하게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8승, 그중 7차례를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박인비는 국내에서는 준우승만 6차례 차지했다.
박인비는 LPGA 생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인비는“미국에서 투어를 하다보면 좀 더 골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실력 향상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 다시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미국은 어느 선수라도 굉장히 많이 고생스럽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무대이다. ‘아 골프 선수로서 삶이 이런 거구나’ 이런 걸 느낄 수 있는 마음이 드는 곳이다”고 말했다.
김지현이 "하반기를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사진= KLPGA> |
올 시즌 KLPGA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지현(26)은 “다시 하반기가 시작됐으니까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KLPGA 투어후 7년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던 그는 올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상금 금액 6억7796만원으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지현은 “하반기 중 상금이 가장 큰 메이저 대회 스폰서 대회고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마음을 비우고 있다. 특별한 전략은 없다. 꼭 그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지라고 생각하면 더 안 되는 것 같다”며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말했다.
올 KLPGA서 2승을 올린 이정은(21)은 "하반기 모든 대회를 메이저 준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하반기)첫 대회부터 우승 욕심을 부리진 않겠다. 편안하게 플레이할 생각이다. (김)지현 언니랑 잘 지내고 있다. 주위에서 굉장히 라이벌 구도로 만드시는 게, 주위에서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다. (김지현) 언니가 동생들한테 너무 잘해주시고, 그래서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KLPGA 2년차 이정은은 올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기다리던 첫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상금 랭킹 2위, 대상 포인트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인비와 김지현, 이정은은 1라운드에서 한 조로 첫 티샷을 한다.
프로 2년차 이정은은 이번대회서 3승을 노린다. <사진= K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