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중국 한 비즈니스맨이 착안한 사업 아이템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중국 인터넷 전자상거래 사이트 타오바오에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영상은 20초 분량이며, 아이들은 소비자가 요청한 메시지를 소리 내 읽습니다.
메시지는 가족, 지인, 연인을 향한 각종 축하, 응원의 메시지부터 기업 및 상품 홍보까지 다양합니다. 영상의 가격은 220위안(한화 약 3만 7600원)입니다.
이 상품은 인터넷상에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이를 '신종 아동노동 착취'라며 창업자를 비난했습니다. 실제 그는 영상에 참여한 아이들에 수입의 5%도 안되는 천 원 정도의 돈과 과자를 준다고 하는데요. 나머지 돈은 고스란히 창업자의 손에 들어가는 거겠죠?
반면 다른 의견을 가진 네티즌들은 "가난한 아이들에 일거리를 제공하는 면에서는 나쁠 게 없는 것 같다"며 창업자를 응원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됨에도 불구 이 상품은 현재 구매 후 기본 3일은 대기해야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번을 계기로 벤치마킹 상품들이 줄줄이 나올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shanghaiist.com, taob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