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도 1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0일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신정부 출범에 따른 내수활성화 기대감, 자산효과 등 긍정 요인도 상존하지만 구조적인 백화점 업황 침체와 요우커 감소가 더 크게 악재로 작용하며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연결기준 총 매출이 1조3605억원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691억원으로 11% 가량 줄었다고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가든파이브시티 아울렛을 제외하고 신규 출점도 없어 외형성장에 다분히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기고효과 등으로 올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도 전년비 각각 1.9%, 4.7% 증가한 5조4719억원, 4013억원으로 수정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