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인프라 없는 상태에서 급등" 우려
[뉴스핌=이영기 기자] 디지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서 분할된 '비트코인캐시(BCC)'가 출범 하루도 안돼 두 배 이상 뛰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2일(미국 현지시간) 코인마캣캡에 따르면, 하루 전 비트코인이 양분된 직후 290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캐시는 한때 급락해 214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628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전날 비트코인 블록체인 분할로 탄생한 비트코인캐시는 가상화폐의 유통 인프라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
데이타리서치기관 브레이브뉴코인 창업자이자 대표인 프란 스트라즈나르는 "비트코인캐쉬 유통을 위한 인프라가 없는 상태"라며 우려했다.
그는 이날 CNBC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인프라와 네트워크가 갖춰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비트코인캐시(BCC)는 끝장"이라고 밝혔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한편, 비트코인캐시는 블록체인을 별도 두개로 분할돼야 한다는 가상화폐 커뮤너티의 주장에 따라 전날 새로 탄생했다. 기존의 비트코인 소유자는 이같은 분할에 따라 보유 갯수 만큼의 비트코인캐시를 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