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내 빚, 안 갚아도 되나?…연체채권 탕감, 오해와 진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액장기연체 채무자라도 모두 지원 대상은 아냐
상환능력 평가해 지원할 것

[뉴스핌=이지현 기자] “소액·장기 연체채권을 정리해 취약계층의 생활권 확보를 지원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건 공약입니다. 이 공약이 곧 실현될 전망입니다. 이달 취임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8월 중으로 국민행복기금과 민간 금융사가 가지고 있는 소액·장기 연체채권 정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멸시효가 지난 채권도 정리하겠다고 언급했죠.

연체채권을 정리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빚을 안 갚아도 되게 탕감하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정리 대상인 채권은 어떤 것일까요. 내 빚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정리 대상인 채권 종류는?

정부는 ‘소멸시효 완성채권’과 ‘국민행복기금 보유 소액·장기 연체채권’을 정리대상으로 정했습니다.

소멸시효 완성채권이란 통상 그리고 현행법상으로 연체된 날로부터 5년이 지난 채권을 말합니다. 하지만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이라 하더라도 채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채권자가 변제를 청구하면 법원은 채무자에게 지급명령을 합니다. 다만 이때 채무자가 ‘항변권’을 행사해 소멸시효 완성에 따라 지급 의무가 없다는 것을 밝혀야 법원은 소멸시효 완성을 인정해 줍니다.

이 같은 권리 행사 없이 채권자의 빚 독촉에 채무자가 100원이라도 갚으면 채권은 살아나고, 채무자는 빚을 갚아야 합니다. 은행이나 금융사가 액면가의 2~3% 정도의 가격으로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대부업체에 팔고, 대부업체는 빚 독촉을 하는 이유입니다.

결국 무리한 빚 독촉으로 인해 채무자의 정신적 물리적 피해가 계속되자 금융당국이 나선 것입니다. 이날 정부는 국민행복기금과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소멸시효완성채권 총 21조7000억원을 소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총 123만명, 21조원의 채무가 사라질 예정입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번 정리 대상에 포함된 소액·장기 연체채권은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1000만원 이하, 10년 이상 연체 채권입니다. 통상 5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지만, 장기연체채권은 소멸시효 완성 전 채권자나 채권기관이 소송 등을 통해 시효를 연장한 채권입니다. 이런 경우 소멸시효가 완성되려면 15~25년이 걸리죠.

국민행복기금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유한 장기 부실채권을 저렴한 가격에 사와 상환능력이 부족한 채무자들에 대해 채무의 일부를 변제해준 뒤 장기간에 걸쳐 상환토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새 정부는 한 발 더 나아가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소액·장기연체 채권자의 채무를 변제해주기로 했습니다.

◆ “내 빚도 안 갚아도 될까?”

정부가 적극적인 장기연체자 지원 방안을 발표했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소액장기 연체자라고 해서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건 아니라는 거죠.

지난해 11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죽은채권 3174억 소각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선 채권 시효가 완성된 이후에 단돈 100원이라도 채무를 상환했다면, 소멸시효 완성채권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채권 소각 대상이 아닙니다. 본인의 채무가 오래 연체된 상황이라면 채권 금융기관을 통해 소멸시효 완성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국민행복기금 보유 1000만원 이하 10년 이상 소액장기연체채권도 전부가 지원 대상은 아닙니다. 정부는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방지하기 위해 상환능력이 없는 채무자만 선별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민행복기금이 가지고 있는 소액장기연체채권 대상자가 40만 명이 조금 넘는 수준인데요. 이들의 상환능력을 평가해 일부만 채권을 정리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민간 금융사가 보유하고 있는 소멸시효 완성채권입니다. 채권 소각은 민간금융사 자율로 결정하기 때문에 정부가 소각하라 마라 결정할 수 없습니다. 대부업을 제외한 민간 금융사가 보유한 소멸시효 완성채권은 작년말 기준으로 약 4조원(91만2000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과 저축은행 몇 곳이 작년 하반기부터 자율적으로 소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업체가 갖고 있는 채권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부업체는 9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부업협회도 금감원과 협의해 대부업체들이 보유한 소멸시효 완성채권 규모를 파악하고 소각하는 쪽으로 협조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대부업체 수가 워낙 많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