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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매출 효자로 부상한 ‘개량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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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잘탄 패밀리'로 연 매출 1000억 도전
LG화학 개량신약 '제미메트' 상반기 매출 209억 1위
"개량신약, 시간·비용 부담 신약 개발 때보다 적어"

[뉴스핌=박미리 기자] '개량신약'이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 효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량신약은 기존 허가받은 제품을 제형이나 화학구조 변경, 복용횟수 감소, 성분 추가 등으로 개발한 의약품이다.

통상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기간과 수천억의 비용이 들어가는 신약에 비해 개발기간이 3~5년으로 단축되고, 비용도 5분의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1일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약사들의 원외처방액(병원 처방 후 약국 조제) 상위권에는 개량신약들이 대거 포진했다. 흔히 제약사의 전문의약품 매출은 원내처방, 원외처방으로 나뉜다. 이 비율은 2대8 정도로, 원외처방액은 제약사의 전문의약품 실적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쓰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이 매출 1위로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모잘탄은 기존 치료제인 '아모디핀'과 '코자'를 결합해 만든 약으로, 올 상반기에만 3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국적 제약사인 MSD를 통해 해외 50여개국에도 수출된다.

최근에는 '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이뇨제 성분), '아모잘탄큐'(아모잘탄+고지혈증 치료성분)의 시판 허가를 받으면서 성장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세 개의 '아모잘탄 패밀리' 제품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대에 도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한미약품의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 상반기 매출이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했다. 한미약품 내 매출 순위는 아모잘탄에 이어 2위다. 올 초에는 MSD를 통해 해외 23개국에 로수젯을 수출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전체 매출에서 개량신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20%가 넘는 유나이티드제약은 항혈전제 '실로스탄CR'과 소화불량치료제 '가스티인CR'이 대표 개량신약이다. 두 제품은 CR(Controlled-release·방출제어형) 제제로 약물이 혈중농도에 도달해 원하는 시간동안 유지되도록 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올 상반기 매출은 실로스탄CR 150억원, 가스티인CR 47억원이었다. 매출 순위는 각각 1, 2위다. 특히 실로스탄CR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44% 증가했고, 가스티인CR은 작년 9월부터 시판됐음에도 시장에 빠른 속도로 안착했다.

LG화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메트'는 올 상반기 매출이 209억원으로, 1년 전 동기보다 80.2% 늘었다. 이 역시 LG화학 내 매출 1위 의약품이다. 제미메트는 국산신약 19호인 LG화학의 제미글로에 당뇨병 치료성분인 '메트포르민'을 결합해 만들었다. 서방정(서서히 방출) 형태의 제품이며, 알약 크기를 기존 대비 20%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미브(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듀오웰'(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이 각각 매출 92억원, 8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로수바미브는 1050%, 듀오웰은 40% 성장한 수치이며 유한양행 내 매출 순위는 3위, 4위다.

대원제약은 '코대원 포르테'(진해거담제 '코대원'을 파우치 제형으로 변형), '오티렌F'(위염치료제 '오티렌'의 복용횟수 감소)로 올 상반기 매출 99억원(대원제약 내 매출 순위 1위), 37억원(8위)을 각각 기록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개량신약은 신약에 비해 기간이나 비용의 부담이 적다"며 "또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의약품이다보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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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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