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 타오바오글로벌 파워셀러 소속 188명
대전에 애경 중앙연구소 방문.."왕홍 마케팅 지속"
[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 27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애경의 중앙연구소가 떠들석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 타오바오글로벌 파워셀러에 소속된 중국판 BJ 왕홍들이 모여서다.
왕홍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을 뜻한다. 우리나라의 1인 BJ, 파워블로거와 비슷한 개념이다. 중국에서 왕홍의 경제적 파급력은 약 1000억 위안(18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나타난 왕홍은 총 188명이다. K-뷰티 바이어 연맹에서 총 100명을 뽑을 예정이었지만 신청자가 300명 이상 몰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숫자 8을 고려해 188명을 뽑았다.
한국의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는 이 곳은 일명 견미리 팩트로 불리는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를 만들어내는 곳으로 왕홍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에센스 커버팩트 외에 에센스, 크림, 클렌징 등 스킨케어 라인의 제품을 확장했다.
홈쇼핑이 조사한 ‘2017 상반기 히트상품 TOP10’에 따르면 에이지 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GS샵,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CJ오쇼핑 등에서 모두 상위 10안에 들기도 했다. 주요 홈쇼핑 4개사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제품으로 기록됐다.
왕홍은 에이지 투웨니스 외에도 색조화장품 브랜드 루나(LUNA), 클렌징화장품 포인트(POINT), 케라시스(Kerasys) 샴푸 등의 개발과정을 견학하고 연구소를 둘러봤다.
연구소 견학 내내 각자 타오바오를 통해 생중계해 중국 현지 소비자에게 생생한 영상과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애경 관계자는 "2015년부터 꾸준하게 중국 파워유저 대상 뷰티데이를 진행하고 있다"며 "재한 중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소비자서포터즈 ‘애경 천금단(千金团)’을 운영하는 등 가장 앞선 왕홍마케팅을 펼쳐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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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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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경>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