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래에셋대우가 보유한 글로벌 네크워크와 전문 콘텐츠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박상진 최고채무책임자(CFO)는 27일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네이버는 지난 6월 미래에셋대우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서로 매입해 미래에셋대우 지분 7.1%를 확보한바 있다. 이는 지난해말 양사가 1000억원 규모의 신성장 기술펀드를 결성하며 협력 시너지에 대한 교감을 나눈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셋대우는 유럽, 미국, 중국 등 전세계 9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의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의 금융섹션이나 네이버페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출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CFO는 “다만 양사가 파트너십 구축 이후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조만간 출시할 계획은 없기에 당장 수익화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렵다.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미래에셋대우처럼 자사주를 활용한 추가 협력 관계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