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아궁이'에서 전설의 DJ에 대해 알아본다.
21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가 '그 시절 전설의 DJ 오빠들'을 주제로 김기덕, 이종환, 황인용의 라디오 인생을 파헤친다.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김기덕은 지금의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김기덕은 하늘을 찌르는 인기에도 TV출연을 마다했고, 버려진 시간이었던 2시를 DJ 격전지로 만들고 기네스북까지 올랐다.
학구파 김기덕, 위로의 음악 이종환, 친구같은 황인용까지, 김기덕이 추억하는 그 시절 라디오 전성시대와 전설의 DJ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김기덕의 44년 라디오 활동 중 트레이드 마크였던 '헤헤헤' 웃음소리 때문에 구받받은 사연과 생방송 중 졸음부터 말실수까지, 직접 라디오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전설의 1세대 DJ 故 이종환은 최초로 골든 마우스를 수상한 1세대 팝 전도사다. 1970년대 팝 전성시대를 활짝 연 故 이종환의 라디오 인생도 살펴본다.
스타 등용문 '쉘부르'의 수장이었던 원조 분화 대통령 故 이종환은 양희은부터 이수만, 허참, 주병진까지 모두 알아봤다. 자유롭고 불같은 성격 때문에 늘 구설수를 달고 살았지만 그가 전설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전한다.
마지막으로 파주 헤이리의 77세 DJ 황인용에 대해 이야기한다. 밤 8시 팝의 전도사, '밤을 잊은 그대에게' 밤지기였던 황인용은 은퇘 후 클래식 전도사로 변했다. 오디오 사랑에 푹 빠졌다는 그가 70세 넘어 물리학 공부까지 하는 사연을 알아본다.
6년 동안 시간 알림만 하던 비주류 방송인에서 '장수만세'를 통해 국민 사위로, 뒤이어 국민 오빠로 거듭난 사연부터 동양방송의 마지막 날 황인용이 대본을 던진 사연까지 모두 공개한다.
한편, MBN '아궁이'는 21일 밤 11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MBN '아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