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 <사진=숲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남지현이 학교생활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지현은 21일 뉴스핌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학업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최근 SBS ‘수상한 파트너’를 마친 남지현은 오는 9월 복학(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을 앞두고 있다.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 남지현은 3학년 1학기 차 수업을 듣게 된다.
남지현은 학교생활과 배우 활동 병행에 고충이 없느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작업했다. 방학 때 일하고, 학기가 시작되면 학생 남지현으로 살았다”면서 “대학생이 되고서는 휴학 제도를 잘 이용했다. 학기 중에 작품을 진행하면 학교에 잘 못 나가게 되니까. 지금까지는 타이밍 좋게 잘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남지현은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에 가는 건 원래 제 자리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학교는 제 지인, 친구들, 또래들이 많이 모인 장소이지 않나”라며 “일상으로 복귀 통로가 학교 생활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배우 활동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배우 활동은 자신이 직접 꾸려가고 있는 길이라고 정의했다. 남지현은 “일상에서 특별하게 꾸며내고 꾸려가는 게 배우 생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 남지현과 배우 남지현의 경계가 잘 나눠져 있는 편이다. 역할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학업과 연기자의 길을 함께 일궈가야한다는 결정은 본인이 했다. 남지현은 “학교 가는 걸 좋아했다. 공부하고, 친구들과 놀고. 학교 자체를 좋아했다”면“부모님 역시 제 나이 또래에 할 수 있는 경험을 하길 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역 시절에는 어머니께서 일을 함께 했다. 학기 중에 가능한 작품만 했다. 학기중에 작품이 들어오면 ‘학교 생활 때문에’ 못한다고 이유를 전했고, 관계자 역시 이 입장을 존중해줬다”면서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일과 학업을 동시에 할 수 있었던 듯싶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