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소각, 79% 매립지 또는 자연에 버려져
[뉴스핌= 이홍규 기자] 1950년 이후로 83억미터톤(약 91.3억톤, 1미터톤= 미국 기준 1.1톤)의 플라스틱이 만들어졌으며, 이 중 9% 만이 재활용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바버라와 조지아대학교,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의 연구진은 지난 19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한 연구 결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950년 이후부터 2015년까지 83억미터톤의 플라스틱이 만들어졌고 이 중, 63억미터톤의 플라스틱이 쓰레기로 변했다. 생산된 플라스틱 중 9% 만이 재활용됐고, 12%는 소각, 79%는 매립지 또는 자연 환경에 버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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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cience Advances> |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가 20세기 중반 플라스틱 대량 생산이 시작된 이후 생산된 플라스틱의 총량을 측정한 첫 번째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비록 20세기 초반 플라스틱의 일종인 베이클라이트(Bakelite)가 사용되긴 했지만, 플라스틱 사용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부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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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cience Advances>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