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지원 기자] 세입자가 집에 쓰레기들만 쌓아두고 사라져 연락이 안 된다는 집주인. 그런데 그 집뿐만이 아니라 나란히 이웃한 세 집이 쓰레기만 가득 차 있고 세입자는 사라진 똑같은 상황이다. 알고 보니 세 집과 계약한 세입자는 동일한 이름의 60대 여성이었다.
17일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스토리헌터 이건수 교수(前 경찰청 실종수사 지도팀장)와 함께 사라진 ‘쓰레기 연쇄 테러 세입자’를 찾아 나선다.
이 여성의 이주 흔적을 추적하던 중에 ‘제보자들’ 제작팀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집에서 약 200m 떨어진 다른 두 빌라에도 마찬가지로 쓰레기만 남겨둔 채 사라진 것.
이 세입자는 약 13년 전부터 이 일대를 이주하며 빌라 3곳, 집 6채, 공터 2곳을 쓰레기 더미로 만들어 버렸다.
그런데 동네 주민들은 이 세입자가 집을 여러 채 소유한 부자이며, 피아노 전공의 명문여대 출신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얼마 전까지도 동네에서 통장을 했고, 워낙 말을 잘해 이겨낼 재간이 없다는 것.
소문대로라면 도무지 부족할 것 없는 그녀가 영역을 넓혀 가면서 쓰레기를 모으는 이유는 뭘까. ‘제보자들’ 새로운 스토리헌터 이건수 교수가 이 세입자를 둘러싼 소문의 진상과 쓰레기 집 미스터리를 풀어본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