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조찬 간담회
[뉴스핌=정탁윤 전선형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케인즈의 말을 인용 "세상이 바뀌면 나도 생각을 바꿀수 있지 않느냐, 케인즈도 바꿨는데 나도 바꿀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초청 강연회에서 "솔직히 말씀 드리면 요즘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논란이 돼서 말하기 조심스럽다. 그래도 평상시 제 스타일 대로 솔직히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CEO 간담회 <사진=전선형 기자> |
그는 "요즘 김상조가 말랑말랑해졌다, 심지어 어느 언론에서는 우클릭했다는 말까지 듣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현명함이랄까 보수화를 거친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여러 이슈에 대해 강연자를 초청해 강연을 듣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주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어 이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두번째 강연자로 초청됐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최주운 화성상의 회장, 이순선 용인상의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CEO, 3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