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KB증권은 ING생명의 중간배당 실시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1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BUY,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ING생명은 전일 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연간 총 2차례(중간배당, 기말배당)에 걸쳐 지속적으로 배당을 할 예정"이라며 "배당정책은 새로운 자본규제(K-ICS)의 윤곽이 드러나는 2019년까지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ING생명의 중간배당으로 ▲배당 정책에 대한 의지 ▲실적 개선 기대감 ▲재무건전성에 대한 자신감 재확인 등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배당정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던 결정으로 판단한다"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은 58.1%이며 올해 배당성향 50% 가정 시 예상 주당배당금(DPS) 1670원, 배당수익률은 4.4%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전년 보다 13.7% 늘어난 247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의 솔벤시II(Solvency II)에 대비해온 결과로 타 생보사 대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했다"면서 "올해 말부터 예정돼있는 부채 듀레이션 잔존 만기 구간 확대 시 부채 대비 자산 듀레이션이 긴 ING생명은 지급여력비율(RBC)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