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 대타 결승타’ 한화 이글스, 롯데에 4.5G차 8위로 전반기 마감. <사진= 뉴시스> |
‘송광민 대타 결승타’ 한화 이글스, 롯데에 4.5G차 8위로 전반기 마감
[뉴스핌=김용석 기자] 송광민이 7회 대타로 나서 결승타를 쳐내 한화를 3연패서 탈출시켰다.
한화 이글스는 7월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와 전반기 최종전서 6-4로 승리, 36승48패1무로 8위를 유지했다. 7위 롯데와의 경기차는 4.5게임.
이날 한화는 1,2회 정근우와 이성열이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갔다. 1번 정근우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박세웅의 3구째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 홈런이자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이어 5번 이성열이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작성했다. 이성열의 시즌 16호 홈런이자 7월 들어 7번째 홈런.
이성열은 4회에도 장타를 쳐내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이어 하주석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맞았지만 양성우의 병살타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롯데는 5회 전준우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바꿨다. 3회 선발 안영명의 폭투로 만회점을 낸 롯데는 5회들어 연속 안타로 기회를 열었다. 문규현과 김문호의 1루타에 이어 손아섭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롯데는 전준우의 1루타로 2루주자 문규현을 홈으로 불러 들여 3-2를 만들었다. 6회에는 번즈가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시즌 9호홈런.
한화는 7회 무사 만루서 대타 송광민의 3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성열의 1루타, 하주석의 내야안타, 양성우의 볼넷으로 누를 모두 채운 한화는 8번 허도환 대신 대타 송광민을 타석에 세웠다. 송광민은 박세웅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 들였다. 5-4. 이어 한화는 교체투수 이정민에게 정근우가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이용규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균의 타석서 나온 이정민의 원바운드 폭투로 3루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3안타를 기록한 이성열은 1루에서 2루로 뛰어가다 7회 갑작스런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대주자 김원석과 교체됐다.
롯데는 9회 정우람을 상대로 1사후 김문호의 우전안타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엮었으나 후속타자 이대호는 땅볼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