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전역이 경제활동이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 압력은 대체로 지속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압력이 완화됐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준 본부<사진=블룸버그통신>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일(현지시간) 발간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 소속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들은 약간에서 완만한(slight to moderate) 경제 활동 확장세를 보고했다. 대다수 지역은 보통에서 완만한 경제 활동 확장세를 예상했다.
소비는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와 관광이 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다수의 지역은 소비지출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일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고용시장은 보통에서 완만한 확장을 이어갔다. 애틀랜타와 세인트루이스 지역에서는 고용 증가세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부분 고용시장은 건설과 정보기술(IT)업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임금 상승세 역시 보통에서 완만한 속도를 유지했다.
물가는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하게 상승했으며 일부 지역은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했다고 전했다. 소매 물가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다소 상승했으며 제조업 부문은 투입 가격의 완만한 오름세를 보고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대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했다. 거주용 및 비거주용 건설 활동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늘었다. 다수 지역의 주택시장은 공급 물량이 부족해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