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불어나 잠수교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는 11일 오전 2시부터 잠수교 수위가 6.2m를 넘자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6.52m를 보이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 측은 이날 오후까지 잠수교 통제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밤 9시20분부터는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5.5m를 넘으면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6.2m 이상이 되면 차량 통행도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잠수교를 피해 반포대교 등으로 우회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부터 11일 오전 4시까지 서울 도봉구에 266㎜의 비가 내리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 광명시(235.5㎜)·부천시(218.5㎜)·고양시 등에도 2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11일 오후부터 전국이 장마 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나 비가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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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침 6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6.52m로 보행자와 차량 등 전면 통제됐다[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