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사진) 역대 최고령 승리 ‘시즌5승’ KIA 타이거즈, ‘이범호 동점포· 서동욱 결승타’. <사진= 뉴시스> |
임창용 역대 최고령 승리 ‘시즌5승’ KIA 타이거즈, ‘이범호 동점포·서동욱 결승타’
[뉴스핌=김용석 기자] 임창용이 역대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다.
KIA 타이거즈는 7월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5-3으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선발투수 정용운은 5.2이닝동안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박진태에 이어 7회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임창용이 1.2이닝동안 2K 무실점으로 자신의 통산 700경기 출장 경기서 구원승으로 시즌 5승(4패 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이날 임창용(42)은 만41세 1개월2일로 역대 9번째이자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4회 KIA는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초반 팽팽한 흐름을 깨고 이명기가 문승원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후 2루를 훔쳐냈다. 버나디나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첫 점수를 냈다.
SK는 6회 나주환의 솔로 홈런(시즌 13호)으로 동점을 만든 후 한동민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동엽이 외야에 KIA 야수 3명 사이로 뚝 떨어지는 2루타로 2루 주자 한동민을 불러들였다. 3-1. 이 안타로 이날 생일을 맞은 정용운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초 KIA는 나지완의 1루타로 나간 사이 이범호가 교체투수 서진용의 포크볼을 받아쳐 홈런을 작성,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범호의 2경기 연속홈런이자 시즌 9호 홈런.
KIA는 서동욱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8회초 KIA는 선두타자 김주찬이 바뀐 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타구를 날린뒤 유격수 나주환의 실책을 더해 2루까지 도달했다. 이후 버나디나의 희생번트와 최형우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1,3루서 대타 안치홍이 나섰다. 안치홍은 바뀐투수 박희수를 상대로 뜬볼로 물러났지만 서동욱의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타구는 투수 박희수 앞에서 원바운드 됐고 글러브를 튕겨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9회초 KIA는 김주찬의 적시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