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카타르, LNG 30% 증산 방침…"주도권 사수"

기사입력 : 2017년07월05일 13:55

최종수정 : 2017년07월05일 13: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석유 대안으로 LNG 내세운 것"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뉴스핌=김성수 기자]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 세계 1위인 카타르가 주변 아랍국가의 단교에 따른 봉쇄 조치에도 천연가스 생산 설비에 투자해 늦어도 7년 안으로 천연가스 생산량을 30% 늘리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사진=블룸버그>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이날 "2022~2024년까지 현재 연간 7700만톤(t)인 천연가스 생산량을 1억t으로 약 30% 증산하겠다"면서 "LNG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단교로 카타르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LNG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2014년 기준 카타르의 LNG 수출 규모는 1250억 달러로, 그해 국내총생산(GDP)의 60.7%를 차지했다.

카타르는 단교를 선언한 아랍에미리트(UAE)에 하루에 5천100만㎥의 천연가스를 해저 가스관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 카타르는 UAE의 단교에도 이를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UAE가 카타르에서 수입하는 천연가스는 전체 소비량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QP의 사드 셰리다 알카비 최고경영자(CEO)는 "LNG는 지금도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많아서 생산량이 풍부하지만, 향후 수요가 굉장히 큰 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1~2024년 사이에 LNG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이라며 "2022~2024년 사이에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옥스퍼드 에너지연구소의 조나단 스턴 선임 연구원은 "카타르는 점점 규모가 커지는 전세계 LNG 시장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힌 것"이라며 "(사우디가 생산하는) 석유의 대안으로서 LNG를 내세우겠다는 도발적인 메시지"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카타르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신용등급은 'Aa3'로 확인했다.

카타르가 걸프협력기구(GCC) 회원국을 포함한 인근 국가들과 분쟁을 계속하면서 경제 및 금융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신용등급 하향의 배경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