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격 오르지만 수익률은 하락…옥석가려야
[뉴스핌=김지유 기자]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며 올해 하반기에도 오피스텔에 대한 매수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매매가격 상승과는 다르게 임대수익인 월세가격은 변동이 크지 않아 수익률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을 투자할 때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도 오피스텔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56% 상승했다.
여전히 저금리라는 인식이 커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유동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대수익을 위한 오피스텔 매수도 꾸준하다.
다만 월세가격은 변동이 크지 않아 수익률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전세는 만성적인 매물 부족으로 0.74% 올랐지만 월세는 0.02% 하락했다.
오피스텔 물량 공급과잉과 중국과 사드(THAAD) 문제로 일부 지역은 오피스텔 임차와 분양이 늦어지는 문제도 발생했다.
하지만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을 대체할 다른 투자처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 관심을 이어지고 있다.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임대 소득원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에도 오피스텔 입주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
대부분 원룸형 소형 오피스텔인 마곡지구 오피스텔과 다르게 분리형 구조나 투룸을 비롯한 차별화되는 면적을 갖추거나 가격 경쟁력이 있는 오피스텔이 공실 위험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