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155개 대기업 대상 동반성장지수 평가
50개사 '우수'·58개사 '양호'…10개사는 '미흡'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25개사가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됐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 28일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각각 50:50의 비율로 합산해 산정한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발표된다(표 참고).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600위) 중 사회적 관심이 크고 지수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된다.
올해부터는 지수 평가 취지 및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에 대해서는 '미흡'으로 분류됐다. 또한 법 위반 행위로 과징금 이상의 처분을 받은 기업 3개사에 대한 등급도 조정(우수→양호)됐다.
평가 결과,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중 '최우수' 25개사, '우수' 50개사, '양호' 58개사, '보통' 12개사, '미흡' 10개사로 나타났다.
'최우수' 등급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삼성전기,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코웨이, 현대다이모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효성,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가나다순)이다.
'미흡' 등급은 10곳인데 공정거래협약 미체결(9개사), 협약이행평가 실적 미제출(1개사)이 주된 이유다.
동반위는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해 동반성장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실적을 평가 결과에 반영하는 '실적평가'를 도입해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동반성장위원회)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