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매각 재차 반대…"추가 소송 불사"
[뉴스핌= 이홍규 기자]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를 매각 중인 도시바가 이르면 오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한미일'연합과 매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앞서 21일 도시바는 도시바메모리 매각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일본 재무성이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와 일본 정책투자은행을 통해 이끄는 '한미일 연합'을 선정했다. 이 연합에는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탈과 SK하이닉스가 포함됐다.
도시바는 27일 매각 계약을 위해 각 진영의 출자 금액과 특허 관련 권리 이용 약관 등에 대한 최종 계약서 작성을 진행하고있다. 소요 기간에 따라 계약 체결은 28일로 늦춰질 수 있다.
한편, 도시바의 제휴사인 웨스턴디지털(WD)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 반도체 사업을 매각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재차 밝혔다.
WD는 지난 25일 자로 도시바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웨스턴 디지털은 한미일 연합 컨소시움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하는 것에 명백하게 반대한다"며 "추가적인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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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