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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인수, SK하이닉스 잠재적 가치에 긍정적"

기사입력 : 2017년06월22일 08:30

최종수정 : 2017년06월22일 08:30

[뉴스핌=조인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가 잠재적 가치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경영권을 가져오거나 직접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가 아닌 만큼 단기적으로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잠재적 경쟁자들의 진입 차단 효과 ▲SSD 기술 협력 가능성 마련 ▲IPO 추진 시 FI(재무적 투자자)들의 지분 확보 가능성을 미루어 볼 때 잠재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시바의 자회사 TMC(Toshiba Memory Corp.)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INCJ(일본산업혁신기구)-베인 캐피털 PE-DBJ(일본정책투자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SK하이닉스는 인수 공식 문서엔 빠져있으나 베인 캐피털에 융자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등 사실상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됐다.

이 연구원은 "TMC 매각이 NAND(낸드)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시장 수급에 큰 변수가 되거나 업계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다만 도시바의 JV 파트너인 웨스터디지털이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에 중재 요청을 하고 캘리포니아주 고등법원에도 TMC 매각중단 명령을 요청한 점 등은 리스크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매각 마무리 시점은 2018년 3월이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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