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교통안전공단이 신차 실내공기질 국제기준안 제정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
21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국제연합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기준조화 국제포럼(UNECE·WP29)의 신차 실내공기질(VIAQ) 전문가논의기구에서 제시한 국제기준안이 공식 채택됐다.
오는 11월 UNECE·WP29 제173차 총회에서 공식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채택될 전망이다.
교통안전공단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는 정부차원에서 신차 실내공기질 관리를 세계 최초로 시행해 자동차 내장재 품질 개선을 유도해 온 바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신차 실내공기질 기준마련 연구 및 다년간의 조사경험을 토대로 지난 2013년에 최초로 신차 실내공기질 국제기준 제정을 제안했다.
이번 국제기준안은 자동차 내장재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의 측정방법과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정의해 국제적으로 기준을 조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최근 미세먼지 등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우리나라 주도로 마련된 국제기준이 자동차를 이용하는 운전자․탑승자의 건강보호에 기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