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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국회 운영위 개최...여당 집단 퇴장 '파행'

기사입력 : 2017년06월20일 16:04

최종수정 : 2017년06월20일 16:04

한국당 vs 민주당 의원 고성 오간 뒤, 민주당 의원 집단 퇴장

[뉴스핌=김신정 기자] 20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문제 검증을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가 소집됐으나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간 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으로 파행을 겪었다. 

당초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는 민주당 의원들이 15분 가량 늦게 입장한 탓에 개최가 늦춰졌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운영위원장은 운영위 개의를 선언하면서 "오늘 운영위는 국회법 52조에 따라 한국당 김선동 의원 등 11명의 개의 요구에 따라 열렸다"고 말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을 비판하며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운영위 출석을 주장했다.

민 의원은 "그럴싸한 말만 만들고 인사청문회 따위는 참고용이라고 평가절하하는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오만함을 반드시 짚어야 한다"며 꼬집었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강력 반발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오늘 회의는 절차적 명분이 없다"며 "지금 간사도 선출되지 않았고 기본적인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야당 요구라고 해서 개의하고 안건을 다루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도 "해도해도 너무하는 것 아닌가"라며 "정 위원장은 국회가 냉각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하더니 운영위를 열어 불을 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간 격앙된 어조의 고성이 오가자, 운영위 시작 1시간도 안돼 결국 민주당 의원들은 단체로 퇴장했다.

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국회법 49조 2항을 보면 개회 일시를 여야 간사와 협의해야 하는데 지금 국회법을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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