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차관급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과기보좌관에 문미옥

기사입력 : 2017년06월20일 10:50

최종수정 : 2017년06월20일 10:50

문 대통령, 차관급 인사 단행…관료·학자 출신 전문성 강조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차관급인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60) 주스웨덴 대사, 정책실 과학기술보좌관에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사를 통해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사태로 주춤거리는 인사정국을 관료와 학자 출신 후보자의 전문성을 강조한 인사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외교안보 업무에 정통한 전략, 정책 기획통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새 정부의 국가안보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남 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현직 외교관으로는 이례적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근무했으며 주 헝가리 대사와 서울시 국제관계대사를 역임했다. 안보실 2차장은 이달 초 김기정 연세대 교수의 사퇴로 공석이었다. 박근혜정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역할을 겸직하게 되는 남 차장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도와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차장은 1957년 부산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외시 12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에는 외교부 주스웨덴왕국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주헝가리대한민국대사관 대사,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관, 외교통상부 정책기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정책실 산하에 신설된 과학기술보좌관에는 민주당 문미옥 의원이 발탁됐다. 문 의원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으로 재직하던 중 지난해 20대 총선 때 여성 과학기술 인재 몫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박 대변인은 "문미옥 보좌관은 기초과학 분야와 과학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손꼽히는 여성 과학기술인 출신 비례대표 의원으로 과학입국의 미래를 개척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비례대표인 문 의원은 차관급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됨에 따라 국회법 제29조 겸직금지 조항에 의거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대신 차기 순번인 이수혁 전 독일대사가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다.

문 보좌관은 1968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났다. 성모여고를 졸업한 후 포항공대에서 물리학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모두 받았다.

문 보좌관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과 이화여대 WISE거점센터 연구교수, 연세대 물리학과 연구교수 등을 지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