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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타고 '가솔린 SUV' 뜬다... 한국닛산, '패스파인더' 투입

기사입력 : 2017년06월19일 16:37

최종수정 : 2017년06월20일 10:04

가솔린 SUV시장 선점해, 중장기 시장 선점

[뉴스핌=전민준 기자] 한국닛산이 대형 가솔린SUV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솔린SUV는 디젤보다 ℓ당 5km 낮은 연비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낮았지만, 최근 저유가‧친환경추세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이르면 올해 9월 7인승 대형 가솔린 SUV인 패스파인더를 출시,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패스파인더는 세대교체 수준의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한 신형급으로 이미 미국시장에서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복합공인연비는 8.9㎞/ℓ로 경쟁모델 보다 1.0㎞/ℓ 이상 높으면서도 가격은 1000만원 이상 낮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패스파인더는 낮은 인지도 탓에 지난해 200대만 팔리며 인기가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신형 패스파인더는 부분변경을 통해 판매 개선 효과를 노린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대형 가솔린SUV 시장 규모는 6500대에 불과하지만, 올해 대형 가솔린SUV시장 추세를 봤을 때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패스파인더.<사진=한국닛산>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국내 대형 가솔린SUV시장은 디젤게이트 여파, 저유가로 디젤‧가솔린 가격 격차가 좁아지면서 매년 5%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재작년 국내 시장은 6000대에서 작년 6500대까지 성장했으며, 올해는 7300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해당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셋뿐이다. 

포드코리아 익스플로러는 독일산 수입차가 득세하는 한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북미산 제품이다.

첨단 트윈 터보 차져 시스템과 가솔린 직분사 기술이 조화를 이루어 274마력의 강력한 파워와 기존 3.5L 모델 대비 15% 이상 향상된 최대 41.5kg·m의 높은 토크를 자랑한다.

작년 포드코리아가 판매한 전체 8500대 중 익스플로러는 4500대에 달했다. 덕분에 포드 또한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익스플러로 판매 목표는 6000대다.

혼다코리아의 올 뉴파일럿은 지난 1월 출시한 모델이다. 혼다코리아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설치하고 애플카플레이(Apple CarPlay) 기능을 더해 스마트 기기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혼다코리아의 올해 파일럿 판매목표는 1000대로, 작년보다 200대 늘어난 수치다. 

KAIDA 관계자는 "전체 대형SUV에서 10% 남짓한 가솔린SUV가 조금씩 커지는 게 사실이다"며 "각종 정책 이슈와 맞물리면서 조금씩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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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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