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르노삼성, 닛산 '로그' 2019년 생산중단…QM6·SM6로 채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탁 생산계약 종료, 로그 후속 모델도 출시계획 없어
QM6‧SM6 수출 대폭 증대…2019년 내수 추월 계획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0일 오후 1시4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 전민준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닛산차의 위탁으로 만들어 온 소형SUV '로그' 생산을 중단한다. 로그 위탁 생산계약이 만료되지만 후속 모델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르노삼성은 자체 개발한 QM6‧SM6 수출대수를 크게 늘려 로그 공백을 메꿀 계획이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과 닛산차의 로그 위탁 생산계약이 오는 2019년 9월 끝난다. 이런 가운데 닛산차는 로그 후속모델을 내놓지 않고, 단종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차의 로그 생산라인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닛산 큐슈공장과 함께 연간 로그 생산의 50%인 13만대를 생산하는 주요 생산기지다.

닛산차 관계자는 "로그 후속모델 생산 계획은 없고 로그를 대체할 소형 SUV 개발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 로그를 생산하면서 일본차 생산기술 노하우를 습득, 부산공장 생산 및 품질경쟁력이 로그 이상의 제품을 만들 수 있을 만큼 향상됐다"며 "로그 물량이 빠지더라도 주력 제품 마케팅을 강화,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과 닛산차 사이에선 아직 로그를 대신해 부산공장으로 들여올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다.

대신 르노삼성은 계약 종료 이후 QM6‧SM6 등 주력모델에 집중, 전체 수출의 10%에 불과한 두 제품 수출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닛산차 차세대 모델 프로젝트를 수주, 현 90% 이상인 부산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만 세웠다. 

그러나 로그의 생산비중이 워낙 커, 르노삼성의 대안이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르노삼성 부산공장 연간생산규모는 30만대, 지난해 전체 생산대수는 25만7345대로 이 중 로그가 13만6309대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차가 부산으로 로그 물량을 늘리는 추세다"며 "차후 물량 공백 발생 시 대책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르노삼성은 40% 이하로 떨어진 공장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동맹관계였던 닛산차에 로그 위탁 생산을 요청했다.

닛산차 또한 동일본 대지진과 엔고로, 생산 원가 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있던 상황.르노삼성은 닛산차 수출모델인 로그를 지난 2014년 9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왔다.

양사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부산공장에서 로그를 연간 8만대 생산, 미국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이후 로그 북미 수출 호조와 부산공장 생산성에 힘입어 2015년 르노삼성의 로그 수출대수는 11만7560대로 목표치를 3만대 이상 상회했다. 작년에는 13만6309대를 수출, 르노삼성 전체 수출대수 14만6244대의 93.2%를 차지했다.

르노삼성 고위 관계자는 "그간 로그 수출이 르노삼성을 먹여 살리는 길이라 생각할 만큼 컸던 것은 사실"이라며 "로그를 생산하지 못해도 QM6, SM6 수출과 내수를 키워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QM6는 90% 이상 르노삼성이 자체 개발한 중형SUV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를 생산하며 얻은 노하우를 같은 플랫폼(차체 뼈대)을 공유하는 QM6에 적용했다.

르노삼성은 올해 QM6를 첫 수출, 유럽과 중동‧호주 등에 지난 4월까지 총 1만1792대를 내보냈다.

르노삼성이 개발을 주도한 SM6의 올해 4월 누적수출대수는 3052대로, 작년 한해 실적인 974대를 크게 앞섰다. 수출지역은 중동이다.

QM6는 수출과 내수비중이 동등하다. SM6는 수출이 20%, 내수가 80%로 내수가 수출을 크게 앞서있다. 회사 측 계획대로라면 2019년 이후 QM6와 SM6의 수출비중은 내수를 상회할 전망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자체 개발 모델들을 전면 배치, 수출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주요 수출거점으로 다시 부각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