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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협상가 최선희, 미 외교관과 1년 넘게 비밀접촉"

기사입력 : 2017년06월19일 10:13

최종수정 : 2017년07월06일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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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윤 미 국부무 북한 특별대표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서 풀려나면서, 북한 최고 핵 협상가와 미국의 외교관들이 1년 이상 평양과 유럽 각지에서 비밀접촉을 유지해 온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각)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과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외교 채널 구축을 위해 지난 1년 이상 북한과 비밀접축을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또 북한측 대표는 '최선희'라고 지목했다. 신문이 '마담 최'로 호명한 그는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3일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수상태로 귀국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국무부는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 윤 특별대표가 지난 6일 뉴욕에서 북한 유엔 대표부와 접촉해 웜비어 건강상태를 전해 들었고, 윤 특별대표가 12일 의료진을 대동하고 평양에 들어가 다음 날인 13일 웜비어와 함께 귀국했다고 밝혔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사진)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전직 미국 정부 당국자들과의 비공식 접촉을 위해 15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사진출처: NHK)

WSJ에 따르면, 최 부국장은 미국 외교관들 사이에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김정은과 직접 통하는 최고 협상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와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 진행된 북핵 및 미사일 관련 협상에서 핵심 역할을 했고 2010넌에 미국국 부국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지난 3월초 조셉 윤 미 국무부 북한 특별대표가 뉴욕에서 최 부국장 등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2월13일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이 암살되면서 이 만남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월 초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양국간 비공식 대화에도 최 부국장 등 당국자 6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미국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면서 이 대화도 취소된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윤 특별대표는 지난 5월 노르웨이 정부와 뉴아메리칸 파운데이션이 오슬로에서 개최한 회의에 참석해 결국 최 부국장을 만났다. 당시 최 부국장은 웜비어의 혼수상태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윤 대표에게 북한에 억류된 미국 국민들을 스웨덴 외교관들이 만날 수있게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열린 이른바 트랙2 반관반민 회의에서 최 씨를 만난 로버트 아인혼 전 미국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보는 "최 부국장은 북한이 우리에게 말하고 싶어하는 것을 매우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경험과 인맥 때문에 매우 중요한 교섭 담당자일 것"라고 평가했다.

북한 외무성 최선희 미주국장이 지난해 6월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6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왼쪽부터) 등 6자회담 당사국 대표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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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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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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