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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핵·미사일 도발 중단하고 남북대화 응해야"

기사입력 : 2017년06월16일 14:26

최종수정 : 2017년06월16일 14:26

이유진 부대변인 "민간단체 대북접촉 신청 3건 승인…총 27건"

[뉴스핌=이영태 기자] 통일부는 16일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남북관계 개선의 길로 나올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 <사진=e-브리핑 갈무리>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17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하면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언급한 '추가도발 중단'시 대화재개라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모멘텀으로서 핵폐기와 핵동결과는 다른 새로운 대북정책을 제시한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통일부 장관 내정자께서 아직 임명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책이 구체화됐다, 윤곽이 나왔다, 틀이 잡혔다'라고 제가 이 자리에서 단언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다만 어제 대통령께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은 그동안 대화제의를 꾸준히 해 오셨던 것을 조금 더 구체화한 것이라고 보인다"고 답변했다.

통일부는 또 이날 남북평화재단과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남북체육교류협회 3건의 대북접촉 신청을 추가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승인된 대북접촉은 모두 27건이다. 통일부는 지난 5일 북한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방북 요청을 거부한 뒤 대북접촉 승인을 하지 않다가 지난 13일부터 승인을 재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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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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