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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생산 개시... 티볼리·트랙스와 본격 경쟁

기사입력 : 2017년06월19일 08:49

최종수정 : 2017년06월19일 08:49

노사, 생산 규모 등에 합의...일정보다 나흘 미뤄져 생산 개시

[ 뉴스핌=한기진 기자 ]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KONA)가 생산을 개시했다. 노사 갈등으로 미뤄지다가 일정보다 나흘 미뤄졌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한국GM의 트랙스와 뜨거운 경쟁이 시작됐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소형SUV 전용 공장인 울산1공장 노사는 17일 밤 12시경 코나의 생산 규모와 적정 작업자 수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견이 있었던 코나 범퍼 생산라인의 일부를 외주화하고 이를 위해 일부 근로자를 전환배치하려던 것에 대해 노사가 작업자 수에 합의를 하고 이날부터 생산을 개시했다.

13일 경기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의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 신차발표회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루크 동케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상무가 코나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코나는 당초 15일 양산한다는 계획하에 이틀 앞선 13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직접 시장에 공개했다. 코나를 생산하는 울산 제1공장은 지난해 12월말부터 2000여억원을 들여 소형SUV 전용 생산공장으로 탈바꿈하는 공사를 벌였다. 한 개 생산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생산하는 다차종 설비를 갖췄고 작업 위치에 맞도록 차체 높낮이가 자동 조절되는 첨단 컨베이어 시스템을 적용해 시설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코나가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팔리게 되면서 티볼리가 독주하던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9214대에서 지난해 10만4936대로 10배 이상 급성장했고 티볼리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코나는 올해 국내시장에서만 2만6000대를 팔기로 해 티볼리의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이를 고려한 쌍용차는 티볼리의 상품성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잇고 한국GM은 트랙스의 상품성을 강화한 '더 뉴 트랙스'를 최근에 내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형 세단 판매는 줄고 공간 활용성이 나은 소형 SUV를 택하는 고객이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시장 규모를 키울 것이란 의견이 많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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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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