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미국 전략 수정'현대차, '코나ㆍ산타페ㆍ맥스크루즈' 등 SUV 출격

기사입력 : 2017년06월12일 17:18

최종수정 : 2017년06월12일 17:18

미국시장 큰차 위주로 패러다임 변해, 세단 줄이고 SUV로 공략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전략을 전면 수정한다. 미국 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세단(승용)보다는 SUV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특히 신형 모델 출시로 풀 라인업을 구축해 적극적인 공략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KONA(코나) 티저 이미지.<사진=현대차>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내년에 미국시장에 소형 코나(KONA)를 필두로 신형 싼타페, 초대형 맥스크루즈 등 SUV를 연이어 출시한다.

코나는 내년 1분기(2018년 1~3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코나는 현대차에 없던 새로운 크기의 소형 SUV로 신시장 공략 기대감이 크다.

현재까지 공개된 코나는 전면부에 현대차 상징인 캐스케이딩 그릴이 장착됐으며, 동급 크기 차량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 각종 안전사양이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나에 뒤를 이어서는 내년 중순 미국에 신형 싼타페가 출시한다. 싼타페는 6년 만에 새롭게 탈바꿈하는 4세대 차량으로, 디자인은 물론 엔진 사양이 크게 향상되고 내부 공간을 확장해 출시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내년 하반기 대형SUV인 맥스크루즈도 대기하고 있다. 신형 맥스크루즈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를 더 키워 7인승, 8인승 등 새로운 크기의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내년 3종의 SUV 출시되면 현대차는 미국 내에서 소형에서 대형까지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이처럼 현대차가 미국에 SUV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며 공략에 나선 것은 미국시장 내 SUV 비중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세단에 치중하던 현대차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 이유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미국 자동차 판매량에서 SUV는 7.3% 증가한 반면 세단은 8.1% 감소했다. 2010년경까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과 SUV(경량트럭 포함)의 판매 비중은 50% 대 50%였으나, 점차 SUV 비중이 커지면서 60대 40까지 역전됐다. 

미국의 자동차 판세변화에 이미 경쟁사들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지난해 중ㆍ소형차 생산을 작년에 중단하고 공장시설을 지프와 트럭으로 변경했다. 닛산은 로그와 무라노 등 SUV 모델은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판매 확대에 나섰다. 닛산은 지난해 미국 시장 내 5.4%의 판매량 증가를 이뤘다.

현대차도 SUV 확대에 나섰지만, 아직 미국 시장 내 SUV 판매 비중은 3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와 GM, 포드 등 미국 완성차3사의 SUV 판매비중(소형트럭 포함) 70.5%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원동호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 조사담당자는 “한국 업체들은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쇠퇴하는 세단 부문보다는 SUV(경량트럭) 역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