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사진), 생애 첫 US오픈서 단독6위... 저스틴 토머스는 44년만에 역대 최저타 9언더. <사진= AP/뉴시스> |
김시우, 생애 첫 US오픈서 단독6위... 저스틴 토머스는 44년만에 역대 최저타 9언더
[뉴스핌=김용석 기자] 김시우가 생애 첫 US오픈에서 6위에 올랐다.
김시우(22)는 6월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총상금 1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작성해 단독 6위로 뛰어 올랐다.
전날보다 2계단이 오른 김시우는 ‘1위’ 브라이언 하먼(미국·12언더파 204타)를 3타차로 추격,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노리게 됐다. 김시우가 이 대회서 우승을 일구면 2009년 PGA 챔피언십 양용은(45) 이후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 메이저 정상을 차지하게 된다. 김시우는 5월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자이다.
이날 김시우는 1번홀(파5)에서 3m 거리에서 버디를 솎아 상쾌하게 출발했다. 이후 4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이를 만회했다. 후반 들어서는 11번홀(파4)을 시작으로 13번홀(파3),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 랭킹 1∼3위 선수가 모두 컷 탈락한 가운데 하먼에 이어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1언더파 205타로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토머스는 이글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로 9언더파 63타를 기록, US오픈 사상 역대 최저타를 작성했다. 1973년 US오픈에서 조니 밀러가 세운 8언더파 63타를 44년 만에 넘어선 것이다. 또한 순위도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22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에린힐스골프장은 US오픈 역사상 가장 전장이 긴 7741야드이다. 김민휘(25)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저스틴 토마스(사진 오른쪽)의 기록을 축하해 주고 있는 조나단 랜돌프. <사진= AP/뉴시스> |
US오픈 리더보드.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