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로사리오(사진), 4연타석 홈런·김경언 백투백포 폭발 ‘정우람 10S'... 7위 롯데 3G차 추격.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로사리오, 4연타석 홈런·김경언 백투백포 폭발 ‘정우람 10S'... 7위 롯데 3G차 추격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가 19안타를 폭발, 화끈한 타격전을 선보이며 7위 롯데와의 격차를 3경기차로 줄였다.
한화 이글스는 6월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15-14로 승리, 2연패서 탈출했다.
이날 kt는 6회 올시즌 한 이닝 팀 최다 득점 8득점에 성공,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한화는 7회 로사리오의 3연타석 홈런과 김경언의 백투백 홈런 등 타자일순, 대거 7득점해 kt를 아연실색케 했다. 이후 로사리오는 8회 4연타석 홈런을 뽑아냈다. 선발 배영수는 4이닝 동안 91개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5회까지 대거 7점을 냈지만 7실점한 배영수는 승패 없이 마무리했다.
한화는 1회 상대 실책과 김경언의 스리런포로 4득점에 성공, 선발 배영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사 1,3루 상황서 로사리오의 타석때 주권의 볼을 포수 이해찬이 빠트려 3루 주자가 홈인, 1점을 냈다. 이어진 1사 1,3루서 김경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경언의 시즌 3호포.
공수 교대후 36세 배영수는 개인통산 2000이닝을 돌파했다. 경기전 1999⅓이닝을 소화한 배영수는 4-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을 2루수 땅볼,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도 유도, 통산 2000이닝을 돌파했다. KBO리그 통산 6번째.
2회에는 로사리가 홈런을 작성했다. 로사리오는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좌월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써냈다. 로사리오 2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로사리오는 5회 다시한번 홈런을 터트려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kt는 5회 2-7로 뒤진 상황에서 이대혁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는 등 대거 8득점에 성공했다. kt는 이진영의 2루타후 박경수의 홈런으로 2점을 보탠뒤 김동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교체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정현의 적시타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7-6. 이어진 1사만루서 이대형의 3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은 뒤 이진형의 적시타로 10-7을 만들었다. kt의 올 시즌 한 이닝 팀 최다 득점. 5회초 한화는 1루타를 치고 나간 장민석을 이성열이 불러 들여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한화의 중심 타선은 무서웠다. 6회 4번 로사리오의 스리런포와 5번 김경언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단번에 12-10으로 뒤집는 등 7회 7득점의 폭발력을 보였다. 로사리오의 3연타석 홈런과 김경언의 백투백 홈런.
이어 송광민이 우중간 2루타로 나가자 양성우가 적시타로 한점을 더 추가했다. 타자일순, 1사 1,2루 상황서 배우열 대신 나선 강장산을 상대로 장민석의 우전 1루타를 기록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정근우의 희생플라이로 한점 추가한 한화는 7득점에 성공했다.
7회 들어 로사리오가 역대 3번째 4연타석 홈런 대기록을 세웠다. 14-10으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사리오는 좌월홈런으로 4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로사리오는 4개의 홈런을 추가, 9개였던 시즌 홈런 수를 하룻만에 13개로 늘렸다. 이후 kt는 격차를 1점차로 줄였으나 6번째투수 정우람에게 막혀 더 이상의 득점은 내지 못했다. 정우람은 10세이브로 4년 연속 10세이브를 돌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