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썰전' 유시민이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1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이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발언 논란에 대해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MC 김구라는 "지난 주 방송이 나간 후에 유 작가님이 살짝 걱정되더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전화도 많이 받고 이메일도 많이 받고 문자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원책은 "그대는 양호하다"며 "정권 교체기에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는데 새벽 1시, 2시, 심지어 3시에도 전화가 온다"고 덧붙였다.
유시민은 "제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심하게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을 했는데 그거에 대해 생각이 다른 시민들이 저를 비판하는 것도 마땅한 권리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토론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그런데 방송을 모니터링 하면서 반성한 부분은 있다"며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한 것을 반성한 것은 아니고 제가 표현하는 방식이나 내용에서 두 가지 정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첫 번째는 신중치 못했다"며 "인사청문회 전이라 본인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상황에서 너무 일찍 판단한 것이 아닌가, 성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시민은 "두 번째는 표현이 적절치 못했다"며 "아주 세게 비판하자면, 교만한 표현이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JTBC '썰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