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터널과 지하공간에서도 끊김없이 휴대용TV(DMB) 방송을 볼 수 있게 됐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18년부터 철도터널과 지하역사에 수신설비가 설치된다.
설치 대상은 국가가 관리하는 철도터널 784개소 중 200m이상 터널 529개소와 지하역사 62개소다. 총 사업비는 약 1250억원이다.
수도권 광역철도 구간부터 시작해 일반철도와 고속철도 노선 이용객 수와 열차운행속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9일 철도설계기준을 개정했다.
박영수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터널 내에서도 DMB와 FM 방송을 보거나 청취할 수 있게 된다"며 "실시간으로 재난정보를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철도이용객의 안전을 한층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