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조치, 정치 검찰 수술하고 있는 것"
"검찰개혁인지 새로운 주구인지 지켜봐야"
"검찰 무소불위 권력은 이제 끝나"
[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9일 "여야의 공적이 된 검찰이 살길은 앞으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길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선후보가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귀국,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권 탄생에 앞장 섰던 정치 검찰이 문 정권에 의해 수술 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권 때 우병우 수석에 의해 친박 정권의 호위병 노릇 했던 검찰을 인사를 통해 수술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인사조치가 검찰개혁인지 새로운 주구를 만들기 위한 사전조치 인지는 앞으로 두고 볼일"이라고 했다.
홍 전 지사는 앞으로 검찰 개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검찰 개혁은 인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헌시에도 검찰독재를 타파하는 개헌이 될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사이 검찰이 누렸던 무소 불위의 권력은 이제 끝이 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남은 검사들 만이라도 이제 자성하고 새 출발하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