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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8월 초 보험 상품 판매 개시

기사입력 : 2017년06월09일 09:31

최종수정 : 2017년06월09일 09:31

8월 7일 방카슈랑스 오픈 준비 중

[뉴스핌=김은빈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오는 8월 7일 보험상품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를 시작하는 것. 

심성훈 케이뱅크은행장 <사진=케이뱅크>

복수의 금융업계 관계자는 9일 “케이뱅크는 온라인방카 오픈 목표를 8월 7일로 잡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케이뱅크에 관심이 예상보다 커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오픈일도 앞당겼다”고 말했다.

당초 케이뱅크는 각 보험사와 10월 이후에 온라인방카를 오픈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온라인 중에서도 ‘모바일 방카슈랑스’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모바일 환경에서 얼마나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어떻게 기존과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상품구성에 대해서는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모바일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보험시장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가세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온라인 채널을 통한 보험 판매액은 지난해 말 2조2199억7800만원으로 2014년(1조1101억37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신상환 보험개발원 생명보험상품팀 팀장은 “온라인보험은 저렴한 것에 비해서는 아직 활성화가 더디다고 볼 수 있다”며 “(인터넷 전문은행의 가세로) 판매자가 늘어나는 만큼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3분기 내 출범할 카카오뱅크도 온라인 방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로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뱅크 특성 상 모바일 방카슈랑스의 형태가 될 전망이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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