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실전투자기①] 정말 대박 날까

기사입력 : 2017년06월09일 10:34

최종수정 : 2018년01월24일 15:32

주식처럼 호가 찾아 거래…72시간 출금 불가 유의

<사진=셔터스톡>

[뉴스핌=강필성 기자] “기자가 지금까지 비트코인도 모르고 뭐했어요?”

최근 사석에서 중견기업에 근무 중인 지인에게 들은 핀잔입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기자라고 다 알아야하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스마트폰을 꺼내 수익률을 보여준 다음부터는 괜찮지 않았습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그 수익률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도 부러워할 수준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의 수익률은 1년 사이 500%를 넘어섰고,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 리플 등의 가격도 연초대비 수십 배 급등했습니다. 이런 폭발적인 가격 상승은 투자 수요를 불렀습니다. 올해 가상화폐 거래액은 하루 평균 1조원을 넘겼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린 사람들이 생긴 건 당연하겠죠. 은행원은 물론 주부들까지 가상화폐 거래에 나서고 있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기자가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해보기로 결심한 것이 그날 저녁과 무관하다고 하진 않겠습니다. 그러나 일확천금의 꿈보다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가상화폐 대체 넌 뭐니?

투자하기로 한 총 자산은 지난 8일 기준 1비트코인 값인 340만원.

◆거래소를 선택하고, 회원 가입부터

먼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찾았습니다.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는 정부의 관리, 감독을 받지 않은 사설 거래소입니다. 때문에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상 국내에서는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 거론됩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인증 절차는 매우 간단하다. <사진=코빗>

가입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간단한 개인정보를 넣고, e메일로 인증을 하면 바로 가입이 됩니다. 다만 실제 거래를 위해서는 다시한번 본인인증을 해야 합니다. 휴대폰을 통해 본인이 확인되면 곧바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거래소에 따라서는 입·출금계좌를 지정해줘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가입은 간단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점도 있습니다. 거래소 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가입 후 환전·출금하려면 72시간의 대기시간이 필요합니다.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를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요컨대 3일간은 트레이딩만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가상화폐를 전자지갑에 담는 것도 이 시간이 지나야만 합니다. 즉, 거래소에 입금한 돈으로 거래소 내부에서 거래해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수수료율. <사진=빗썸>

거래소들은 대체로 0.10~0.20%의 거래수수료를 부과합니다. 이 외에도 외부 출금시 건당 1000원 수준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그러니 잦은 거래와 입출금은 자연스럽게 수익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코인을 거래소가 아닌 전자지갑에 담는 방안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최악의 경우지만 거래소가 잘못될 경우 자칫 모든 가상화폐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사설거래소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갖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너희는 뭐니?

일단, 가상화폐 거래에 나섰습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을 각각 사보기로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가상화폐라면 이더리움은 계약서, SNS, e메일 등 보다 다양한 것을 활용, 운영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세계 2위의 가상화폐입니다.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리플은 채굴 시스템이 없이 해외 송금에 특화된 가상화폐입니다. 실생활과 밀접하게 사용될 수 있는 가상화폐로 각광을 받고 있죠.

각 거래소에서는 거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돼 있다. <사진=코인원>

구매 자체는 주식과 유사합니다. 판매자가 희망한 가격(매도호가)과 제가 구매하고자 한 가격(매수호가)이 맞으면 거래가 성사됩니다. 신용거래도 가능합니다. 

이날 시세는 비트코인은 328만6000원, 이더리움이 30만5200원, 리플이 334원이었습니다. 총 자산으로도 1코인씩 구매도 힘들지만 꼭 1코인으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1.99이더리움과 0.77비트코인, 712리플을 각각 구매했습니다. 나름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겁니다.^^

각각의 가상화폐에 대한 수수료로 0.0011비트코인과 0.003이더리움, 1.07리플을 거래소에 지급했습니다.

주식시장과 달리 개별 가상화폐의 가치를 판단할 공시나 실적 자료 등이 없습니다. 상당부분 감에 의존해야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매수 이후 모바일 화면에서 수익률만 바라보는 제 모습이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장 마감시간이 없습니다. 24시간 돌아갑니다. 그리고 상한가 하한가 서킷브레이커(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등도 없습니다. 

이 투자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결과는 [비트코인 실전투자기]  2편에서 확인하세요. 

투자 하루만에 손실이 나고 있다는 것은 안 비밀. <사진=셔터스톡>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