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유안타증권은 글로벌 산업경기의 회복과 더불어 신 정부의 에너지 정책기조로 산전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병현 연구원은 8일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산업경기의 회복 국면은 대외 교역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겐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며 “물동량 증가가 이미 목격되고 있으며 한국의 설비 투자 사이클은 글로벌 산업경기 회복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업황 개선이 나타날 수 있는 산업재, 특히 산전 업종에 대한 관심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6일 발표된 미국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설문 결과 미국 기업가의 투자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데다 일본 역시 1분기 기업의 자본지출이 사전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는 점을 글로벌 산업경기 회복의 근거로 봤다.
그는 특히 산전업종의 경우 원전 및 석탄 발전의 비중을 축소하려는 신 정부의 정책 기조 하에서의 수혜도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조 연구원은 “신 정부의 정책 기조 하에서 전력 비용의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 그리드 등의 수요가 설비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 확대 과정에서도 전력 효율화 시스템의 필요성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