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적한 현안 헤쳐나가야하는 무거운 책임감 느껴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오전 총리 임명 후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첫 총리로 산적한 현안들을 헤쳐나가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두번째)가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이 총리는 “지금까지 누적된 여러 문제를 제대로 지휘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되는 책무를 문재인 정부는 떠안고 있다”며 “미력이지만 그러한 책무를 이행해 나가는데 신념을 바칠 각오”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취임사에서 이 총리는 △유능한 내각 △소통의 내각 △통합의 내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같은 다짐이 이뤄지도록 솔선해서 현장을 다니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정부 안팎의 통합을 이뤄 나갈 것을 재차 확인했다.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처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내각에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정부조직개편과 일자리 추경의 두 가지는 새 정부 구성과 시급한 현안을 해결하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는데 꼭 필요한 안건”이라며 “국무위원들도 추경의 원만한 통과를 위해 각 부처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특별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뭄 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가뭄이 굉장히 심각하다”며 “이틀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눈앞에 닥친 가뭄은 그것대로 극복해 나가더라도 이제는 재해가 일상화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항구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런 점을 관련부처도 염두해 두고 예산의 배정이나 사업 전개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