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시장 "6월 연준 금리인상 확률 87%...9월은 26%"

기사입력 : 2017년05월31일 10:44

최종수정 : 2017년05월31일 10:50

9월 추가 인상 가능성 점차 줄어든 것으로 인식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결정이 6월 중순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확률을 85%까지 높이고 있다. 반면 9월 금리인상에 대한 확률은 30%에 그쳤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3월 금리인상 후 연말까지 추가로 금리인상이 2회 더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연준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지만, 정작 금융시장에서는 9월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6월 금리인상 처럼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6월 금리결정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점점 높여 87%까지 나타난 반면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오히려 낮춰 26%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타나는 이런 현상은 지난 2015년 12월 이전과 유사한 것으로 관측된다. 당시 12월 금리인상 2주 전에는 투자자들이 FOMC에서 3개월 후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그 가능성을 낮추어 예상했다.

지난 3월 금리인상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6월과 9월 금리인상에 대한 확률간 차이는 거의 없었다. 이후 그 차이는 급격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유는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올해 금리인상 3회가 어떻게 될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다.

예상대로 2016년 3월 회의에서 FOMC는 금리인상을 하지 않았다. 글로벌 경제성장이 방해받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시장이 혼란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결국 2016년 12월에야 추가 금리인상이 있었다.

이후 투자자들은 올해도 3월보다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지만, 이 판단은 그룻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3월 FOMC 2주를 앞두고 시장에 강한 시그널을 보냈다. 이번의 경우 6월이냐 9월이냐를 따질 때 앞서 작년 12월과 올해 3월사이에 했던 것과 같이 시장과 소통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소재 르네상스매크로의 미국경제담당 헤드 네일 두타는 "투자자들이 9월을 조심스럽게 가늠하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고 영국과 독일에서 선거 이전에 유럽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치변수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연준 정책 결정자들이 중요하게 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4월 한 달 0.2%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3개월 연속 낮아지면서 1.5%를 기록해 2015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물가가 미약하다면 금리인상 경로를 재고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