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브레이너드 "물가 약하면 금리 경로 재평가"

기사입력 : 2017년05월31일 03:52

최종수정 : 2017년05월31일 03:5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가 미약한 물가가 지속한다면 기준금리 인상 경로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D.C. 연준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블룸버그>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미약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속한다면 그것은 우려스러운 것이며 궁극적으로 적절한 정책 경로를 재평가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브레이너드 이사는 기본적으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곧 조정하고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완전고용(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 원하는 때 취업할 수 있는 상태)에 가까워졌지만 인플레이션의 상승이 둔화될 조짐이며 일부 긴장감이 보인다"면서 "고용의 진전과 인플레이션 진전의 부족 사이에서 이 같은 긴장감이 계속된다면 오늘 그렇게 하기는 시기상조일지라도 연방기금금리의 예상 경로를 다시 평가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1.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 1.9%, 2월 2.1%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 상승률도 2015년 이후 가장 낮아졌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또 장기적으로 적절한 것으로 여겨지는 중립금리가 낮은 수준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중립금리는 매우 낮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중립 수준에서 멀지 않고 그것이 현재 수준에서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는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해 브레이너드 이사는 "미리 얼마나 자산이 줄 수 있는지 알기는 어렵다"면서도 "최소 수준은 구조적 수요와 단기적 변동성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앞서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 2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옛아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씩 인상했으며 연준의 대다수 위원들은 올해 총 3차례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2번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