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최근 몇 년간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늘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비행시간이 짧고 항공권이 비교적 저렴한 동남아시아권. 동남아시아는 때만 잘 맞춰가면 최고의 여행이 될 수도 있고 때를 잘못 맞춰가면 여행 내내 비와 함께 하는 최악의 여행이 될 수도 있다.
기분 좋게 여행갔는데 여행 내내 하늘이 흐리고 하루에 한두 시간씩 비가 내린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냥 비가 오는 날일 수도 있지만, 여행 내내 날이 흐리고 습도가 너무 높았다면 우기 때 방문했을 확률이 크다.
우기에는 전반적으로 해가 잘 안 뜨고 습도가 높으며, 하루 한두 차례 비가 매일 내린다. 우기 때 여행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이 기간을 피할 수 있다면 조금 더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우리에게 사계절이 있고 장마기간이 있듯, 우리가 많이 찾는 나라의 계절 특징을 알아보고 여행을 떠난다면 훨씬 기분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1. 베트남 (11월~3월)
여름이 긴 편이긴 하지만 베트남은 4계절이 있다. 북부부터 남부까지 여행하기 좋은 시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1월부터가 좋다. 단 두꺼운 외투는 필수!
2. 태국 (11월~2월)
태국은 11월에서 2월 사이가 건기이다. 따라서 이때가 기회다! 물가도 저렴하고 즐길 거리도 넘쳐나는 태국을 비와 함께 하고 싶지 않다면 겨울에 가는 게 좋다.
3. 라오스(11월~2월)
꽃 보다 청춘으로 알려져 한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라오스. 라오스의 11월은 신의 축복이 내려진 시기라고 불릴 만큼 날씨가 좋다.
4. 코타키나발루 (3월~9월)
세계 3대 일몰 스폿으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 에메랄드빛 해변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하고 싶다면 여름휴가에 코타키나발루로 떠나보자.
5. 발리 (7월~9월)
푸켓과 함께 유명한 허니문 장소이자 풀빌라의 천국! 이시기의 발리는 건기이며 서양 관광객들이 몰리기 직전이라 최적의 타이밍이라 할 수 있다.
6. 캄보디아 (10월~3월)
앙코르와트를 위시한 캄보디아는 저렴한 물가와 많은 볼거리로 뜨고 있다. 10월부터 선선해서 가기에 좋다.
7. 푸켓 (11월~2월)
말이 필요 없는 휴양지인 푸켓의 별명은 아시아의 진주! 푸켓의 해변을 가장 잘 즐기려면 11월에 가자.
8. 싱가포르 (6월~10월)
누구나 여행 가고 싶어 하는 그곳! 특히 여자들이 좋아하는 싱가포르는 6월부터 가면 좋다.
9. 필리핀 (12월~1월)
필리핀의 건기는 11월부터 4월이지만 그중에서 12월부터가 날씨가 비교적 선선해서 여행을 즐기기에 딱이다.
10. 대만 (10월~11월)
<사진=gettyimage> |
우리나라보다 비교적 따뜻한 대만은 우리나라 가을과 비슷한 10월이 여행하기에 최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아랑 미술기자 (kima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