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최대 실적' 하나ㆍ모두투어, 해외여행 증가에 '활짝'

기사입력 : 2017년05월04일 13:53

최종수정 : 2017년05월04일 13:53

1분기 20% 이상 성장..연간 최대실적도 기대

[뉴스핌=한태희 기자] 해외여행객 증가로 모두투어가 웃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면 올해 최대 실적도 기대할 만하다는 분위기다.

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모두투어 해외여행 판매 실적은 전년대비 30% 넘게 늘었다. 현지 투어 및 호텔 예약 등을 포함해 1~4월 이용자는 72만9000명에 달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1분기 해외여행 실적만 보면 지난해보다 50% 넘게 증가해 최고 호황을 누렸다"며 "비수기로 여겨졌던 4월에도 고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해외 송출객 증가는 고스란히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분기 모두투어 별도 기준 매출액을 624억~627억원, 영업이익은 87억~89억원으로 전망한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모두투어가 최고 실적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배경엔 해외여행객 증가가 있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가 패키지여행을, 20~30대 청년층이 배낭여행을 주도한다. 이들은 내수경기 위축과 관계없이 짧은 연휴를 이용해 해외로 떠난다.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 1분기 해외로 나간 한국인은 약 65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556만명)보다 17.2%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국민의 해외여행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모두투어는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고 분석한다. 당장 이달 징검다리 연휴 기간 해외여행 예약률이 껑충 뛰었고 오는 7~8월엔 여름휴가가 있다. 여름 성수기가 끝나면 개천절과 추석, 한글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오는 9~10월)가 있다.

28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이 5월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모두투어 관계자는 "당분간 성수기와 비수기 관계없이 해외여행 수요는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으로 중국으로 가는 여행객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일본이나 동남아로 여행객이 분산됐다"며 "언제 다른 (부정적) 이슈가 발생할지 모른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하나투어 여행상품을 이용해 해외로 떠난 사람은 121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1만명)보다 20% 늘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