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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가계부채 잡으려면 적극적 재정정책 필요"

기사입력 : 2017년05월30일 08:10

최종수정 : 2017년05월30일 08:10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빚 덜지는 종합 처방 마련해야
"금융그룹통합감독시스템, 준비 다됐다"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9일 오전 11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관련, 금융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공임대주택 확대와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기자와 만나 "적극적인 재정정책 가운데 예를 들어 공공임대주택이 확대되면 (잉여)소득이 생겨 부채를 갚을 수 있거나 주택담보대출을 받지 않아 가계부채가 낮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빚을 갚고 빚을 덜 내게 하는'의 종합적인 처방을 내놔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임 위원장은 또 경제주체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일자리를 통한 소득 창출이며, 기업의 투자와 함께 정부의 재정정책이 함께 가야 한다는 것. 이렇게 되면 결국 가계의 소득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빚 갚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여신관리 지표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가계부채의 위험성을 줄이는 기준이 될 수 있어도 근본적인 해결 대책이 아니다.

그동안 임 위원장은 가계부채 해법을 금융에서만 찾을 수 없다는 견해를 여러 번 밝혔다. 금융정책과 재정정책 등이 맞물린 종합적인 가계부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과제로 내세운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스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시스템은 은행·금융 투자·보험 등 금융권역별로 따로 감독하는 현행 감독 체계를 금융그룹 전체 통합감독으로 바꾸는 것이다.

임 위원장은 "(금융그룹 통합감독을 실행할 수 있는) 준비는 다 돼있다. 어떤 형식으로 언제할 것이냐하는 문제만 남아있다"며 "이번 정부에서 시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2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서도 금융그룹 통합감독 시스템에 대해 "감독 대상과 범주를 어떻게 정할지, 내용을 뭘로 할지, 감독 규율 방식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업계와 전문가 간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은행법, 자본시장법 등 금융개혁 입법을 완성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은행법 개정안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은행에 한해서만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소유 한도 4% 제한)를 완화해주는 것이 골자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한국거래소를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는 게 핵심이다.

임 위원장은 "아쉽지만 (이번 정부에서 통과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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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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