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달 미국 소비자들이 재정과 경기에 대해 예상보다 덜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긍정적 판단을 유지했다.
미국 쇼핑객들<사진=블룸버그> |
미시간대는 26일(현지시간) 5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가 97.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97.5를 밑도는 수치로 잠정치 97.7보다 낮다.
다만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후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5월까지 소비자신뢰지수 평균치는 97.3으로 집계됐다.
리처드 커틴 미시간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에서 “소비자 신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며 “5월 최종치는 5월 잠정치나 4월 수치에서 사실상 변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5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인 재정과 인플레이션, 실업, 정부 정책, 금리에 대한 판단을 조사한다.
하위 항목별로 현재 여건판단지수는 111.7로 5월 잠정치 112.7보다 하락했으며 기대지수도 87.7로 잠정치 88.1보다 낮았다.
소비자들은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4월 2.5%보다 높은 2.6%로 제시했고 5~10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4월과 같은 2.4%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