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 희생정신 빛났다... 구원등판 영원하지는 않을 것” (LA 다저스 감독).<사진= AP/ 뉴시스> |
“류현진, 희생정신 빛났다... 구원등판 영원하지는 않을 것” (LA 다저스 감독)
[뉴스핌=김용석 기자] LA 다저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올린 류현진에 대해 칭찬했다.
류현진(30)은 5월26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7-3 승리를 지켜냈다. LA 다저스 선수가 첫 구원 등판에서 세이브를 올린 것은 1970년 찰리 휴 이후 처음있는 일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우리 팀을 위해 아주 의미 있는 결단을 내렸다. 선발로 던지던 투수가 낯선 자리(롱릴리프)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희생정신이 빛났다. 다음 번에도 불펜에서 등판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이 구원등판하는 상황이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조만간 선발로 나서고 싶다는 심정을 피력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선발로 던질 기회가 있을 것이다. 올 시즌 선발등판 성적(2승5패 평균자책점 4.75)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잘 준비해서 선발로 다시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선발 투수 마에다 겐타에 이어 구원등판한데 대해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이 선발 때와 달라 어려웠다.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 다행이다. 그 덕에 운 좋게 세이브도 올렸다. 일단 지금은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