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한 '추리의 여왕' 마지막회에서 최강희, 권상우가 고형사 살인 사건 조사를 결심하는 장면 <사진=KBS 2TV '추리의 여왕'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추리의 여왕' 마지막회에서 최강희, 권상우가 환상의 콤비를 보였다.
25일 방송한 KBS 2TV '추리의 여왕' 마지막회에서 하완승(권상우)은 총 맞은 유설옥(최강희)을 병원으로 데려다 주고 사라졌다.
하완승은 경찰을 관두고 하재호(장광)의 뜻에 따라 '하앤정' 일을 시작했다. 정지원(신현빈)이 이에 대해 물어보자 완승은 "힘이 있어야 좋아하는 거 지킬 수 있을 것 같더라"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하지만 이는 페이크였다. 유설옥과 하완승은 몰래 만나며 서현수 사건을 조사했다. 하완승은 현빈에 미국에 다녀온 이유에 대해 "서현수를 찾았다"고 거짓말을 했고 이는 도청됐다.
고형사는 서현수가 살아있다는 얘기에 "내 손으로 직접 묻었다"고 주장했고 하재호는 땅에 묻은 시체를 파 DNA 검사를 하려고 했다.
이때 하완승이 등장했고 하재호는 "네가 왜 여기에"라며 깜짝 놀랐다. 완승은 "DNA 검사를 하려고 왔습니다. 아버지야말로 왜 여기에 있습니까. 청부살인이라도 했다고 시인하려고 왔습니까?"라고 물었다. 하재호는 "네가 감히 덫을 놔? 네가 무슨 짓을 한지 모를 거다"라고 경고했지만 완승은 "죗값은 누구에게나 평등해야죠"라고 답했다. 재호는 시체유기 혐의, 살인교사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후 아버지 면회를 간 완승. 재호는 "너는 서현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네가 알고 있는 여자가 아니야"라고 알려줬다. 완승은 "그래서 죽이라고 시켰나요? 아니면 현수가 보지 말아야할 무언가를 봤나요?"라고 따졌다.
이에 재호는 "난 어차피 곧 풀려난다. 넌 해결한 게 아무것도 없어"라고 말했다.
완승은 순경 시험을 준비하던 설옥에 "고형사가 죽었어. 살해당했다고"라며 새로운 사건을 던져줬다. 두 사람은 다시 사건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실질적인 청부살인 지시에 따르고 사건을 덮은 김실장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마지막 장면에 서현수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등장, 김실장에 "저를 찾으셨다고요. 저 서현수에요, 현수"라고 자신을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