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송강호 <사진=JTBC 'JTBC 뉴스룸' 캡처> |
[뉴스핌=최원진 기자] 배우 송강호가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25일 방송한 JTBC 'JTBC 뉴스룸' '목요 문화초대석'에 송강호가 출연했다.
손석희 앵커는 "단독 방송 인터뷰가 처음이라고 들었다. 그동안 왜 안 했나"라고 물었다.
송강호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이런 자리나 예능에 출연해 시청자들에 웃음을 줄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다"라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우리는 구면이지 않나"라고 질문했고 송강호는 "27년 만에 보는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송강호는 "그때 손 앵커가 방송국 파업 현장에 있었고 내가 출연한 연극을 초청해서 방송국에서 공연을 했다. 당시 손석희가 노조교육부장으로 있을 때 처음 본 것 같다"며 "공연이 끝나고 손석희가 고생했다고 맛있는 밥을 사줬던 기억이 난다. 부산 극장 연극원들과 섞어찌개를 먹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송강호는 자신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 그는 "연기자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직업이다. 그 중에는 유머도 있다"며 "심각한 상황에 유머 코드는 반대의 감정을 부각시키기도 한다"며 유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송강호는 후배들에 "연기 그냥 툭해라"라고 조언하는 것에 대해 "얼핏 보면 무성의한 말인데 연기를 잘하려고 너무 고민하다 보면 잘할 수 있는 부분을 놓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연기에만 갇힐 수 있기 때문에 후배들에 많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접근하고 간결하게 연기하라고 조언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